담설이.... 안온한 생활을 이어가는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... 바로 이집의 터줏대감 김호미 때문에 옷에 털이 자꾸 붙는다는 점이었다. 오랜 숙고 끝에 그가 세운 대책은 이 낚싯대로 호감을 사서..... 이 빗으로 털을 마구 빗겨준다는 집사전법 이었다. 좋았어!! 이제 날아다니는 털들과 작별이다! 선빗일여 기담설! 간닷!!!! 일단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... 담설: 착하지~~ 호미: 아 얘는 왜 갑자기 친한척이야 호미: 아~ 모르겠고 오늘 저녁은 뭘까... 담설: (벌써 경계심을 풀다니 낚싯대까지 흔들 필요도 없군. 쉬운 상대였어...그럼 본격적인 빗질을 해볼까...!) 호미: ......야 네가 날 언제봤다고 빗질이여 담설: 다...다시 정공법으로;; 이것봐라~ 재밌는 낚싯대 놀이~ 호미: 근..
약간 흐린 날씨였지만 배경이 너무 좋아서 사진들이 다 예쁘게 나왔다. 너무 예쁘다. 이 이상 얘기할 수가 없다. 이건 대나무랑 뒤의 등이 나오게 찍으려고 한손으로 직접 들고 찍은건데 정말 인간 승리.... 정말 예쁜 장소인데 오브젝트가 복잡하니까 오히려 화면 안에 잘 못담겠더라.직접 보면 훨씬 예쁘고 조화롭다.저~ 뒤에 보이는 왜가리는 조형물 인줄 알고 누가 저렇게 대충 만들어서 갖다놨냐 킥킥 했는데 퍼드득 날더라()너무 역광인가~ 싶어 들여다봤는데 살짝 웃어주셨다!!! ㅜㅜㅜㅜ 예쁜 문에서 뒷모습은 늘 안쓰럽다. 어쩌다 찍힌 B컷인데 안쓰러워서.... 꽃과 함께 멀리서도 찍어보고... 뒤에서도 찍어보고... 갑자기 해가 나서 눈부셨는지 급 과환지부 됨 ㅋㅋㅋㅋㅋ 5월에 장미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지 못해..
화창한 초여름 연휴를 맞이하여 담설이를 데리고 소풍을 다녀왔다. 이 사진은 액자같이 예쁘게 나왔다. 내 능력부족으로 아파트를 지우지 못한게 아쉽긴 하지만... "아파트....저게 이곳 창생들이 사는 곳이군요..." 다소곳... 이 후로 포즈 잡기의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데.... 이...이렇게요? 이렇게요? (엄청 어색한 브이를 하고 있어야될것 같은 모습) 좀 나은가요? 으아니! 초점이 맨 앞의 풀에 맞춰졌네!! ㅋㅋㅋㅋㅋ 자연을 사랑하는 오토포커싱 우리 담설이가.....등산 갈 복장은 아닌것 같지만 짜잔 짜자잔 (위의 사진과 달라진게 뭔가 하면 좀 더 다가가서 찍음. 어쨌든 녹음과 너무너무 잘 어울려서 박수갈채 하지만 혼자인 뒷모습이 유독 처연한 담설이.... 착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저의 호우도 만날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