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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전배

고구마칩님 2018. 6. 8. 15:22
담설이....
안온한 생활을 이어가는 그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...

바로 이집의 터줏대감 김호미 때문에 옷에 털이 자꾸 붙는다는 점이었다. 오랜 숙고 끝에 그가 세운 대책은

이 낚싯대로 호감을 사서.....

이 빗으로 털을 마구 빗겨준다는
집사전법 이었다.

좋았어!! 이제 날아다니는 털들과 작별이다!

선빗일여 기담설! 간닷!!!!

일단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...
담설: 착하지~~
호미: 아 얘는 왜 갑자기 친한척이야

호미: 아~ 모르겠고 오늘 저녁은 뭘까...
담설: (벌써 경계심을 풀다니 낚싯대까지 흔들 필요도 없군. 쉬운 상대였어...그럼 본격적인 빗질을 해볼까...!)

호미: ......야 네가 날 언제봤다고 빗질이여

담설: 다...다시 정공법으로;; 이것봐라~ 재밌는 낚싯대 놀이~

호미: 근데 너....새하얗게 어린게 왜 반말이냐

담설: 그..그러는 당신도 새하얗고 꼬맹이 같소만!
호미: 난 이미 7살이야.
담설: 헉 전배;; 너무 동안이세요;;;

호미: 동안이라니 듣기 나쁘진 않군. 내 특별히 낚싯대 비기를 알려주지.
담설: (필요없는데...)

호미: 상대의 눈을 끝까지 피하지 말고!
담설: (낚싯대의 어디에 눈이 있단거지...)

호미: 이렇게 허잇짜! 잡아서 냠냠첩첩!!!
담설: (먹어야한단말인가....!)

호미: 이제 알겠냐 짜샤ㅋ 형이 귀여워서 알려준거야. 딴데가선 못배워 (속닥속닥
담설: (그야 그렇겠지....)

그렇게 담설이의 무학武学이 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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